내가 살아온 지역은 이러하다.
무주 -> 서울 -> 대전 -> 영동 -> 대전
어린시절은 거의 영동에서 보냈다고 하면 된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있다가 중학교 1학년에 전학온 나는 친구들을 보러 가끔씩 내려가곤 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종종 내려갔는데..
나이가 먹고 성인이 되서는 한 참을 잊고 지낸거 같다.
여름 휴가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정리하다가..

노트북, 카메라가방, 면도기 옷가지 등등
오랜만에 영동 친구들이 보고 싶어지는 바람에..
행선지를 바꾸기로 결심하고, 싸이를 들락거리며..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다.
여기저기 전화번호를 물어가며..
영동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어찌나 반가웠던지.. 바로 내려가겠다고 하고..
여행 준비를 마치고 신나게 집을 떠났다!!
운전하면서 어찌나 신이나던지.. ^^

출발하기전.. 집앞에서 시동걸고..
13년만에 만난 친구, 5년을 넘게 못 본 친구,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많이들 변해 있었다..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고.. 무역을 공부하러 중국으로 넘어가는 친구도 있고..
충대의대 인턴이 된 친구 소식도 너무 반가웠다..
어릴 때 살던 곳에서 생각도 못했던 술자리를 가지다니..
돼지껍데기가 환상적이라며.. 나를 안씨화로라는 집으로 데려갔다.
어찌나 양념이 지대론지..
대전에서 내가 알고 있는 껍데기 중 최고의 맛이었다. ㅋㅋ
 안씨화로에서 돼지 껍데기와 갈매기살 |  안씨화로에서 돼지 껍데기와 갈매기살 |
서로가 너무 반가워서 술 한잔씩 기울이며 "내가 살께.. 아냐 내가 살께.."
어찌나 반가움을 달랬던지..
 태식이랑 노래방에서.. |  끝까지 남은 재국이, 진규, 태식이, 태식이 후배들 |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반겨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함께 밤을 지새고 아침 해장 후, 부산으로 출발했다.

부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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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3 1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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