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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Suby's Today/Diary
엄마의 밥그릇  

가난한 집에 아이들이 여럿.
그래서 늘 배고픈 아이들은
밥상에서 싸움을 했습니다.
서로 많이 먹으려고...

엄마는 공평하게
밥을 퍼서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마지막으로 엄마 밥을 펐습니다.

엄마는 항상 반 그릇을 드신 채
상을 내가셨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달라고 졸랐지만
절대로 더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배고픔을 못이긴 막내가
엄마 밥을 먹으려 수저를 뻗었다가
형이 말리는 바람에 밥그릇이
그만 엎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엄마가 막내를 때렸습니다.
막내는 엉엉 울었습니다.
형이 쏟아진 밥을
주워 담으려고 했을 때였습니다.

아!
아이들은 저마다 벌어진
입을 다물 줄 몰랐습니다.

엄마의 밥그릇엔 무 반 토막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밥을 더 주려고 무를 잘라 아래에 깔고
그 위에 밥을 조금 푸셨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제야 엄마의
배고픔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스한 엄마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엄마도 아이들도 저마다 끌어안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 TV 행복한 동화 -

이런 글들.. 많이 읽었고 많이 돌아다니지만 계절 탓인지 오늘은 더 와 닿는다.

지금까지 늦은 시간 집에 들어가서는 잠만 자고..
피곤에 찌들어 깊은 잠에 빠진 아들 조심스럽게 깨우시는 어머니께 짜증도 많이 부린 나.

하루에 부모님과 나누는 대화는 고작 아침식사 시간 몇 마디일진데..
아들에게 하는 걱정스런 말 한마디도 매번 듣는 잔소리 듣기 싫다고 인상을 찌푸리는 날에는 출근길 집을 나설 때 마음이 무겁다.

예전에 칼퇴근 해서는 아버지 좋아하시는 회한접시와 소주 한 병 사들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 뿌듯하고 가슴 벅찼던 기억이 난다. 왜 지금은 못하고 있는건지.. 바빠서 그런걸까..

오늘도 집에 많이 늦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할일은 점점 더 많아지고... 소홀해지는 게 많은 요즘이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게 가장 필요한 시기인거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머니

내 인생 한번도 당신께 입밖에 꺼내지 못한 말..
사랑합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올블로그 추천 | 닉콘 업로드 2006/10/11 17:47 | Suby's Today/Diary | | 관련글 (2)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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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UnlimiTCode Blog™ ▒ 2006/10/11 20:50 x
제목: 엄마와 아들의 일기
엄마의 일기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밤 눈가에 흘리는 눈물을 누군가 볼까봐 연신 주의를 살폈다. 내일은 내 사랑하는 아들 현이가 소풍을 가는 날이다. 주인집 아줌마에게 사정을 해서 만원을 빌렸다. 김밥 재료를 사고 3000원이 남았다. 아들은 내일도 웃으면서 돈을 받지 않을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벌써 애는 일어나 나를 멀그러니 바라보고 있었다. 김밥을 싸고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온다. 혹시나 볼까봐 뒤로 앉았더니 애는 뭘 아는지 밖으로 나간..
Tracked from 세상 물들이기 2006/10/23 16:19 x
제목: 엄마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아무 이유없이 찍었던 엄마 사진을 봤다. 요즘은 보기힘든 엄마의 미소 회사일이다. 집안일이다... 풀리지 않는 실타래 속에서 아파하는걸 보면 안쓰러워 죽겠다. 무뚝뚝한 사내새끼 두놈 낳아서는 따듯한 말한마디 받아보지 않고 이십여년동안 계속 일만 하셨는데... 수원와서 얻은 직장 사정이 안좋아서 다른 회사로 옴기셨는데 처음이라고 시다(기타잡부)일을 해서 속상하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내가 조금만 더 커서 일안하게 살게 해드릴께요...
Comments
UnlimiT 2006/10/11 20:49링크 답변 삭제
어머니께 직접 말해보심이 어떨런지...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2006/10/12 19:13링크 삭제
잘 읽었어요 ^^
 2006/10/12 11:02링크 답변 삭제
너도 이제 나이가 들어 가는거야..
아니 철이 드는건가?^^;
항상 마음 짠하게 만드는 단어 인거 같다.
"어머니"란 단어.
 2006/10/12 19:14링크 삭제
이제 내년이면 어린 나이는 아니지.. ㅠㅠ
 2006/10/12 13:16링크 답변 삭제
착하네..
난 엄마한테 맨정신에 못해서. 술먹고 한적있다.
딱한번. ㅋㅋ
 2006/10/12 19:15링크 삭제
ㅎㅎ 몸은 괜찮냐?
아파서 부모님 걱정이 많으셨겠다;
 2006/10/13 09:53링크 삭제
퇴원해서 누워있는데.
엄마가.

" 딸 살아돌아왔어?"

그말에 울컥했지. 머.. ㅋㅋ
그래도 맛난건 안해주시더라. ㅠ,ㅠ
맛난 밥이 먹고싶어라. ㅠ,ㅠ 병원밥은. 영... ㅠ,ㅠ
너라도 맛 없을게다.
 2006/10/12 20:15링크 답변 삭제
나는 1년에 너댓번 하나ㅎㅎ
 2006/10/13 00:59링크 답변 삭제
내동생 나처럼 기특한데...
난 엄마하고 통화할때 매일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우리네 엄니들한텐 큰 힘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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